요양원 사례관리: 밤마다 침대를 끌고 배회하는 70대 노인의 행동 관리

요양원 사례관리: 밤마다 침대를 끌고 배회하는 70대 노인의 행동 관리

1. 사례 개요

E 요양원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F 어르신은 매일 밤 침대를 끌고 이동하거나, 복도를 배회하는 행동을 보인다. 처음에는 단순한 불면증으로 여겼으나, 행동이 반복되면서 요양보호사와 직원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본 사례관리는 어르신의 행동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2. 사례 분석

1) 신체적 요인

• 불면증 및 수면 장애: 노화로 인해 수면 패턴이 변화하거나 수면 장애(불면증, 렘수면 행동장애 등)가 있을 가능성 있음.
• 신경계 이상: 치매 초기 증상으로 인해 야간 배회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
• 통증 또는 불편함: 침대가 불편하거나 관절 통증이 있어 밤에 계속 움직이는 것일 수 있음.

2) 심리적·정서적 요인

• 불안 및 혼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고 밤에 배회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
• 과거 습관: 젊었을 때 야간 활동이 많았거나 야간 근무를 했던 경험이 남아있을 수 있음.
• 외로움 또는 스트레스: 밤에 혼자 있는 것이 두렵거나 우울함을 느껴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음.

3) 환경적 요인

• 요양원 환경 변화: 조명, 소음 등의 환경적 요인이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 있음.
• 방 구조의 불편함: 침대 위치나 방의 배치가 어르신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음.

3. 해결 방안 및 개입 전략

1) 신체적 요인 해결

• 건강 검진 실시: 불면증, 치매, 신경계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 체크 진행.
• 통증 완화 및 침구 개선: 관절 통증이 있을 경우 온찜질 제공 및 편안한 침구 제공.
• 수면 환경 조정: 편안한 침대와 적절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여 숙면을 유도.

2) 심리적·정서적 개입

• 심리 상담 제공: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낮 동안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
• 수면 전 안정 프로그램 진행: 따뜻한 차 마시기, 가벼운 마사지, 음악 치료 등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잠들도록 유도.
• 배회 행동 대체 활동 제공: 저녁 시간에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활동 욕구를 해소.

3) 환경적 요인 조정

• 야간 조명 조절: 어둠 속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은은한 야간 조명을 설치.
• 방 구조 변경: 침대 위치를 조정하여 어르신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 개선.
• 배회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 복도와 방 주변에 안전 손잡이 설치, 야간 이동 시 낙상 방지 대책 마련.

4. 사례 결과 및 평가

F 어르신은 초기 건강 검진을 통해 특별한 질환은 없었으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고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침대를 편안한 위치로 조정하고, 저녁마다 릴렉스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침대를 끌거나 배회하는 행동이 점차 줄어들었다. 또한,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보호사가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어르신의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었다.

5. 결론

노인의 야간 배회 행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순한 제재보다는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사례를 통해 개별적인 접근이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